비지니스를 할 시에 가장 좋은 팀 구성원은 개발자,디자이너를 포함하고 있는 경우입니다.이 경우에는 데모버전을 만들어 시장테스트를 하기 수월하고,디자인의 여러 버전을 만들어 A/B테스트를 할 경우에도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이것은 빙산의 일각이고,유능한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팀에 있다면 비즈니스의 성공률을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대부분 이와 같은 팀구성을 짜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이럴 경우 어쩔 수 없이 외주를 통해 웹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야합니다.하지만 팀구성원이 아니고 계약을 통해 프로젝트가 진행되다 보니 많은 시행착오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외주개발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외주를 통해 비즈니스 시 주의해야 할 점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비지니스의 모든과정을 시뮬레이션.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는 자신이 기획의 주체가 되어야 하고,자신이 모든 작동과정을 세세하게 설명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웹사이트나 어플을 대충 기획한 후 개발자가 나머지는 알아서 해주겠지 하는 생각으로 시작한다면,프로젝트는 99퍼센트의 확률로 실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만일 자신이 세세한 과정까지 개발자에게 설명할 수 없다면,아직 프로젝트개발을 실행할 단계는 아닙니다.(개발자팀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기획한다는 계약이 되어있지 않는 한 말이죠)
또한 개인적인 견해를 드리자면 프로젝트개발에는 비즈니스에서 아주 기초가 되는 기능만 가지고 먼저 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가장 핵심이 되는 기능을 가지고 시장테스트를 먼저 한 후, 시장의 반응도에 따라 비즈니스모델의 변경을 하던지, 또는 부가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사업의 성공률을 높여줍니다.그리고 핵심기능을 먼저 완료한 후 부가적으로 하나씩 추가하는 것이 개발진행과정에서도 훨씬 수월하며 완성도 있게 진행됩니다.(한마디로,필수적인 것 이외의 것은 처음부터 욕심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A.MILESTONE 정하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면,보통 전체 완료예정일을 신경쓰게 됩니다.하지만 이 완료일만 가지고 외주업체와 얘기한다면 그 기간 안에 끝마칠 가능성이 크게 낮아집니다.왜냐구요?프로젝트 작업이 진행되다보면 서로간의 잘못된 의사전달도 있고,이로 인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전체과정을 작은 부분으로 나눠서 순서대로 마칠 스케쥴에 대해 개발자분과 의논하세요.그리고 작은 부분이 마쳐질 기일에 진행과정을 체크하세요.
B.사용 프로그래밍언어를 확인하세요.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해당 개발자가 어떤 언어가지고 작업을 할지 확인하세요.(PHP,JavaScript,HTML 등). 한 외주업체가 프로젝트가 끝난 후 계속 웹사이트나 어플을 유지해준다면 상관없지만,어떤 경우에는 다른 외주업체를 통해 유지해야 할 경우도 생깁니다. 이럴 때 후발 외주업체는 선발외주업체가 진행했던 코드를 가지고 유지하거나 수정작업을 해야하는 데,다루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다르다면 작업을 다루기 힘들겠죠?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할 때,후발외주업체를 모르고 시작하지 않냐구요?그럴 가능성이 물론 큽니다.그럴 경우에는 자신이 선호하는 개발자들의 출신 국가에 따른 선호도를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에서 개발자를 구하실 거라면,한국의 3,4명의 개발자분들에게 프로젝트진행에서 어떤 언어로 작업할 것인지 문의를 하세요.그럼 어느 프로그래밍 언어를 선호하는 지 보통 나올 것입니다.이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등 영어권 나라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C.프로젝트에 할애할 수 있는 예산한도를 분명히 하세요.
한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프로젝트를 저렴하게 한다고 하면,그것은 저렴한 웹사이트/어플리케이션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많은 분들은 외주를 찾을 때 저렴함에만 신경씁니다.여기서 문제는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큰데 반해,비용은 싸게 하려는 구두쇠 심보입니다.한가지 말씀드리면,이것은 프로젝트결과를 부정적으로 만듭니다.프로젝트의 기능에 따라 개발자들이 소요하는 시간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저렴한 예산을 딱 내놓고 여기다가 맞춰주길 바라는 생각은 오산입니다.그렇게 되면 값싼 성능을 보이는 결과물이 존재할 뿐입니다.자신이 소비할 수 있는 예산의 한도를 명확히 하세요.그리고 외주업체에게 사전에 미리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그렇다면 그것이 예산내에 가능한 프로젝트인지 아닌지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주어진 예산으로 계약을 해놓고 추가사항을 요구하면 개발자분들이 서비스로 해줄 것 같나요? 개발자의 시간=돈 입니다. 절대 과욕부리지 마세요. 프로젝트를 망치는 지름길입니다.개발자분들의 분노도 일으킬테구요.)
D.이전의 실패경험을 충분히 분석하세요.
혹시 저번에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나 실패해서 새로운 개발자와 진행하는 것인가요?그렇다면 왜 이전 프로젝트가 실패했는지 분석하세요.단순히 개발자가 잘못했다는 식이 아닌,자신은 실수한 것이 없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부당하게 개발자에게 추가작업을 요구해서 개발자와 마찰이 있었다든지,자신이 프로젝트의 디자인파일을 제공하기로 했는데 성실히 이행안해서 마찰이 있었다든지,자신이 프로젝트의 작동과정을 세심히 분석을 안하고 시작해 중간에 수정사항이 많아 개발자가 지쳤다든지, 세세하게 충분한 설명을 안줘서 프로젝트결과물이 예상했던 바와 다르게 나왔다던지.
이런 모든 실패원인을 분석하는 것은 다음 프로젝트에 도움을 줍니다.개발자 탓만 하기보단 자신이 저지른 실수는 없는지 곰곰히 분석해보세요.(개발자분들 입장에서 이렇게 남탓만 하는 고객은 정말 진상입니다.프로젝트를 제대로 끝낼 마음도 사라지게 만들죠.)이전의 실패 경험을 새로운 외주개발자분들과 공유해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성할지 고민하세요.
2.프로젝트에 맞는 외주업체 선정하기
누구나 좋은 개발자에게 연락을 하고 싶을 것입니다.일단 우선적으로 지인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소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아니면 SNS나 개발자 카페 및 커뮤니티에서 개발자분을 물색할 수도 있습니다.
개발자분을 물색하고 연락하실 때 유의하셔야 할 점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A.포트폴리오 분야 매칭하기
개발자분을 물색한다면,그분들의 포트폴리오를 받아보는 것은 기본이겠죠?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성격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확인해봐야 한다는 점입니다.그분들이 멋진 소셜커머스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도,자신이 구상중인 프로젝트가 비디오스트리밍에 관계된 것이라면 최고의 선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해당 개발자분이 비디오스트리밍 프로젝트는 처음 맡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자신이 기획하는 프로젝트 분야의 전문가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B.의사소통방식을 미리 협의
얼굴을 직접 맞대고 정기적인 미팅을 갖는 것을 선호하시나요?아니면 바빠서 온라인상에서 화상채팅이나 이메일로 정기적인 보고를 받는 것을 원하시나요? 자신이 원하는 방식을 먼저 이야기 하고 외주개발자가 이에 부응하는 지 확인하는 것은 오랜 기간동안 효율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지 가늠할 수 있게 합니다.
C.외주개발자의 스케쥴을 확인하세요.
몇몇 개발자분들은 하루정규시간동안 작업을 하기도 하지만,정규직을 가진 상태에서 파트타임으로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따라서 프로젝트를 논의하실 때 작업을 진행하는 스케쥴상태를 알아보고,자신이 기획하는 프로젝트의 스케쥴과 아무 문제가 없을지 확인하세요.
3.외주개발자 인터뷰하기
위 조건사항에 부합하는 개발자분을 찾았다면,이제 전화통화나 채팅 또는 직접 만나서 짧은 인터뷰를 진행하세요.이렇게 함으로써,개발자분이 프로젝트를 협업하기에 괜찮은 성격일지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그리고 그들이 개발과정 중에 어떤식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피드백을 받는 것을 선호하는지 물어보세요.
4.계약서작성
이제 계약서를 작성할 차례라면 ,작성 전에 모든 프로젝트의 세세과정이 개발자에게 전달되었는지 확인하세요.또 어떤 수단으로 그것이 전달되었는지 확인하세요.(이메일,구두,서류 등).제 경우에는 보통 이메일주소를 통하여 전달사항을 전하는 것이 편리합니다.이메일계정상에서 주고 받은 이메일 기록이 남기때문이죠.
계약서상에서,어떤 수단을 통해 언제까지 이야기된 것까지의 범위를 프로젝트로 규정하는지,추가 요건사항이 있다면 그 요건사항이 어떻게 다루어질 것인지 세세히 작성하세요.최대한 범위가 명확하고 이중의 의미가 없는 것이 좋습니다.왜냐하면 추후에 분쟁이 생길 때 다른 방향으로 해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방법은 변호사를 통해 계약서 초안을 검토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50만원내외에서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초안을 작성해놓으면,추후 다른 계약서를 쓸 때에도 무척 유용합니다.단, 이 때 너무 개발자에게 불합리하도록 작성하는 것은 금물입니다.개발자입장에서 자기들이 불합리하게 이용된다고 생각하면 ,프로젝트를 위한 긍정적인 협력관계가 애초에 사라지게 됩니다.그렇다면 훌륭한 프로젝트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한마디로,개발자 입에서 욕나오게 굴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5.개발자 존중하기
외주개발자분이 직원이 아닌 프로젝트만을 위한 협력관계이더라도, 그들에 대한 존중은 성공적인 프로젝트결과를 위한 필수요소입니다.개발자분들의 의견과 작업을 존중하되 진행사항에 관해 직설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만약 개발자분을 작업진행 중 회사팀원들에게 소개할 일이 있다면,그들에 대해 긍정적인 점을 언급하세요.(피드백을 다루는 방식이나 그들의 작업방식 중 좋아하는 부분 등) .많은 분들이 개발자분들을 대할 때,단순히 돈을 받고 일을 하는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식으로 대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하지만 이런 것은 프로젝트가 훌륭하게 완성되는 것에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또한 혹시라도 작업진행상황에 대해 피드백을 줄 때에는 솔직하고 직설적이지만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로 보내야 합니다.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피드백을 줄 때 두 가지 중 하나의 태도로 보냅니다.안 좋은 얘기를 너무 꺼려해서 작업과정에 대해 별 이의제기를 안하거나 또는 너무나 공격적이고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추가사항만을 늘어놓거나입니다. 현명한 고객은 직설적이고도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줍니다.예를 들면,“전체적으로 저희가 원한 방향을 잘 적용해주신 것 같습니다.하지만 방문자가 쉽게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슬라이더 넘김속도를 더 느리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고객이 개발자를 파트타임 아르바이트식으로 대하기보단,존중하는 매너로 협력자로써 대한다면,프로젝트에 있어서 상호관계와 결과물이 훌륭하게 됩니다.만일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면,해당 개발자분에게 감사의 표시를 잊지 않는 것은 기본이겠죠?또한 SNS를 통해 추천서를 써주는 것도 추천드립니다.개발자분이 이런 추천서 덕분에 다른 프로젝트의 계약을 수주한다면,추후에 어떤 방식으로도 호의를 베풀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
개발자분과 어떻게 관계를 형성하고 프로젝트를 완성도 있게 마치는 지는 사업에 있어 아주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마음가짐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에, 자신이 정말로 세세한 부분까지 프로젝트의 작동과정을 구상하고 기획하였나 체크하세요.또한 프로젝트 진행과정 중,개발자를 존중하면서 명확한 의사전달로 피드백을 주어야 합니다.이런 것들이 충족된다면 프로젝트결과물은 더욱 훌륭하게 나오게 됩니다.
혹시 이제껏 외주를 통한 프로젝트에 대해 실패경험이나 성공경험이 있나요?유익했던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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